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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군의 일상다반사
고양이가 미아가 됐을때 대처법 본문
영역을 만드는 동물인 고양이에게 그 영역은 '안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즉 영역 안에 있으면 안심할 수 있지만 영역 밖으로 나가면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거나 다른 이유로 밖에 데리고 나갈 때 이동장 안의 고양이가 울어대는 것은 영역 밖으로 끌려 나갔다는 불안함 때문입니다. 만약 동물병원에 가는 도중 이동장의 문이 열려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다면, 고양이는 불안한 나머지 주인이 부르는 소리는 완전히 무시하고 어디든 좋으니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로 도망치려 할 것입니다. 그것이 고양이의 습성입니다.
순식간에 달아나 주인의 시야에서 사라진 고양이는 곧 미아가 됩니다. 여행에 데려갔다가 비슷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역 감각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새끼고양이는 괜찮지만, 익숙한 영역에서 성묘를 데리고 나갈 때는 항상 도주의 가능성을 생각해 이동장의 문은 확실하게 잠그고, 쓸데없이 도중에 문을 열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미아가 됐다면 '도망친 장소에 그렇게 멀리는 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수색하도록 합니다. 어딘가에서 불안해하고 두려움에 떨며 숨어 있을 테니, 사건현장을 중심으로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을 만한 장소를 중점적으로 찾습니다. 고양이는 며칠씩 같은 장소에 웅크리고 있는 경우도 있을 만큼 의외로 오랫동안 꼼짝 않고 숨어 있는 동물입니다. 고양이를 발견하면 즉각 이동장에 넣도록 하고 안고 돌아가다가는 또다시 도망칠지도 모릅니다.
간혹 길고양이가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집을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흔히 '고양이가 도망쳤다'고 하는데, 자기 영역이자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장소인 집에서 고양이가 도망칠 이유는 없습니다. '도망쳤다'는 표현은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것을 '가둬둔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가둬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망쳤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도망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멀리 찾아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도망친 것이 아니므로 멀리 가지도 않습니다. 한걸음 밖으로 나선 순간 이미 영역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딘가 몸을 숨겨야겠어!' 하며 가까운 곳에 숨어버립니다. 그러니 나간 장소를 중심으로 고양이가 숨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면, 100%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
길고양이에게 창문이나 문은 영역의 경계선입니다. 그 안과 밖에서 고양이의 심리는 크게 달라집니다. 안에 있을 때는 안심하고 있기 때문에 '잠깐 나가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고양이일수록 이런 경향이 짙습니다. 하지만 한걸음 밖으로 내디딘 순간 불안해지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것이 고양이의 영역 감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고양이는 자기 영역이다 다정한 주인이 있는 집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같은건 하지 않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는 이유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영역 밖을 감시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의 이런 심리를 제대로 안다면 이런 상황이 닥쳐도 정확히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정말 미아가 되기도 합니다. 사건현장이 사람들이 많은 인파 속이거나 숨을 곳이 없는 광장이라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와중에 차에 부딪칠 뻔이라도 한다면 패닉상태가 되어 더 정신없이 달리다가 진짜 미아가 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나간 경우에도 차에 놀라거나 했다면 멀리까지 도망지기도 합니다. 이렇
게 되면 누군가 보호하고 있을 경우, 불행하게도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계속 떠돌아다닐 경우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상상하고 수색해야 합니다. 일단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동물보호소에 전화를 해서 해당 고양이가 포획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한편, 비슷한 고양이가 포획되면 연락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또 보호하고 있거나 소식을 아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단지를 만들어 여기저기 붙이고, 찾지 못했을 때의 비참함과 슬픔과 자기 혐오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니 '반드시 찾겠다' 는 의지와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런 사태를 대비해 고양이에게 미아방지표를 달아두면 주인은 보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방목고양이가 밖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미아방지표가 있다면 연락이 올 것입니다. 집고양이는 집에서 한걸음만 나가도 미아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한 미아방지표를 달아두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목걸이를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고, 노령 고양이는 목걸이 때문에 목의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고양이는 동물병원에 데려가거나 이사 등으로 밖에 데려갈 때만이라도 미아방지표를 달아주도록 합니다. 그래도 지진이나 화재 등의 재해 상황을 생각하면 걱정거리는 남아 있습니다. 미처 데리고 피하지 못했는데 집은 붕괴하고, 고양이가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수없다면… ?
우리는 지금 반려동물에게 마이크로칩의 장착을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 마이크로칩은 피부 속에 심는 초소형 IC칩으로, 15자리 숫자로 ID번호가 새겨져 있고, 직경 2mm, 길이는 11-13mm의 생체 유리에 봉입되어 있습니다. 이 칩은 주사기를 통해 몸속에 주입시키는데, 전용 리더기로 읽어낸 번호를 등록 기관에 보존한 데이터와 대조하는 방식입이다. 목걸이처럼 벗길 수 없으니 영구적이면서도 확실한 개체식별법입니다. 이식을 원한다면 동물병원에 장착을 의뢰하도록 합니다. 몸속에 이물질을 주입시킨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아직 보급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이나 연구기관에서는 이미 확실한 개체인식법으로 보급되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고양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면 마이크로칩 장착을 고려해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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