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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군의 일상다반사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선택하는 방법 본문
고양이를 키우려면 꼭 필요한 것이 화장실 모래와 화장실 청소입니다. 밖에 사는 고양이에 비하면 돈도 들고 손도 많이 가지만 주인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방목 고양이는 대게 남의 집에서 볼일을 보는데, 이것은 도시에서 특히 더 문제가 됩니다. 생판 모르는 남이 내 고양이가 본 볼일을 치우고 냄새를 없애기 위해 돈을 쓴다고 생각하면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무책임 그자체, 화장실 모래를 구입하고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해줌으로써 주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화장실 모래에는 여러 거자 종류가 있는데 크게 나누면, 태울 수 있는 것과 태울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묘구 수에 따라 쓰레기의 양도 다르고, 사는 지역에 따라 쓰레기 회수 형태도 다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당의 흙속에 파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키우는 사람의 조건에 따라 어느 타입이 편리할지 고려한 후 구입하면 됩니다.
타입을 정하고 나면 각 상품 별로 장점을 비교합니다. 젖은 부분이 응고되는 것, 소변은 흡착하고 대변만 퍼내면 되는것,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 화장실 변기에 버릴 수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제로 사용해보는 것뿐인데 소취효과나 굳기상태 외에 입자가 너무 가벼워 날린다든지 모래가 튄다든지 고양이가 싷어한다든지 등은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화장실의 형태나 가정환경에 따라 사용방법이 각자 다르므로 몇 가지 종류를 시험해보도록 합니다. 새로운 제품을 발견 했을 때도 일단 먼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민한 고양이라면 모래를 바꾸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으니 고양이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안심하고 볼일을 보고 싶기는 하겠지만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한다면 볼일을 본 후 사람의 면전에서 대담하게 어덩이를 핥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양이게ㅔ 주인은 위험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무방비한 모습을 보여도 불안하게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화장실 구석 같은, 사람이 볼 수 없는 장소에 고양이 화장실을 놓게 되면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화장실 관찰은 고양이 건강 관리의 첫걸음, 그러기 위해서는 화장실에 '나온' 후의 용변상태 체크만으로는 부족하고, '일을 보는 과정'도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그러니 화장실에 들어갈 때의 상태, '사용 중'인 모습, '사용 후'의 모습을 수시로 관찰할 수 있는 장소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소취효과가 뛰어난 모래가 많으니 거실 한쪽에 둬도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도 볼일을 보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이런 증상은 화장실이 눈에 띄는 장소에 있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듭니다.
마음 편히 볼일을 볼 수 있으면서도 눈에 보이는 장소, 손님들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가족들에게는 보이는 곳이는 곳을 찾아봅니다. 화장실 관찰은 질병의 조기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고양이가 가진 재밌는 화장실 버릇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배설장소를 선택하는 기본조건이 확실하므로 이것을 이용하면 화장실 버릇을 쉽게 들일 수 있습니다. 화장실 모래가 담겨 있는 화장실만 있으면 바닥이나 장판이 아닌 화장실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1~2회 정도 화장실로 유도하면 고양이는 그것을 기억했다가 알아서 화장실을 가릴 것입니다.
그런데 멀쩡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욕실 매트나 이불 위에 실수하는 것을 화장실 트러블이라고 하는데, 야단을 쳐봐야 약화만 될 뿐 소용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야단을 치기보다 왜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게 됐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 없애주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습니다. 배설 장소의 조건이 확실하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조건이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지가 관건인데, 그것을 알아내기가 의외로 어렵습니다.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원인을 하나씩 제외해보도록 합니다. 화장실 모래가 마음이 들지 않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 화장실 모래를 바꿔 봅니다. 효과가 없다면 화장실 모래는 원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장소에 문제가 있나? 화장실 위치를 바꿔 보고, 역시 효과가 없다면 그것도 원인이 아닙니다. 화장실 근처에 놔둔 물건이 고양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사소한 것도 놓치지 말고 '원인일지도 모른다' 고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의외로 섬세하고 신경질적인 존재인 만큼 화장실 트러블은 이런 식으로 원인을 계속 찾아보면서 해결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도 없고 물리적인 원인도 아닌 것 같다면 이제 정신적인 원인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집안을 생각해봅니다. 최근 주인이 불안해하지 않았었나? 고양이를 방치하지는 않았었나? 어리광쟁이에 의존성이 강한 고양이는 그런 사소한 이유만으로 정신적인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이런 스트레스로 화장실 트러블을 겪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여러마리를 키운다면 고양이들끼리의 관계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이가 좋았던 고양이들도 성장하거나 나이를 먹으면서 관계가 변화합니다. 그리고 다른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이, 혹은 특정한 누군가가 스트레스의 우너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싫은 녀석을 무시할 뿐 싸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인은 그런 관계악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도 스프레이를 하는데다 화장실 트러블까지 있다면 일단 고양이들끼리의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화장실을 따로 놔주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고양이를 위해 전용 케이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화장실을 설치하고 식사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케이지에서 살게 하면 스트레스나 불안의 원인에서 해방되어 안정을 되찾을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들의 관계는 계속 변화하므로 한번 케이지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해서 평생 케이지 안에서 산다는 법은 없습니다. 문을 열어두고 들어가고 싶을 때만 들어가게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쨌든 케이지 안을 더 편하게 느끼고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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