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아우라글로우
- 원시주머니
- 고양이모래
- 고양이 병원
- s105g
- 노트7프로
- 휴대폰백업
- 고양이 내과
- 홍미노트5
- 고양이
- 삼성스위치
- 노트9
- 고양이 화상
- 고양이 건강검진
- no hdmi
- 갤럭시노트9
- 노트10
- 노트10+
- 신호없음
- 고양이 갑상선
- 고양이중성화
- 그래픽드라이버 고장
- 갤럭시A5
- 고양이사료
- 고양이 골절
- 그래픽드라이버 수리
- 고양이 응급
- 포코폰
- 고양이 꼬리
- 갤럭시
- Today
- Total
제이군의 일상다반사
고양이의 건사료는 항상 먹을 수 있게 담아놓기 본문
캔이나 인스턴트 캣푸드는 건사료보다 맛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건사료만 좋아하고 캔은 먹지 않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건사료는 종합영양식이며 치아에 찌꺼기가 적게 끼기 때문에 치주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만큼 고양이가 건사료를 더 좋아한다면 굳이 캔사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건사료와 깨끗한 물 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캔을 좋아한다면 가능한 '종합영양식'이라고 표시된 것을 선택하고, '이건 안 먹는데' 하는 경우에는 건사료를 같이 줍니다. 아침저녁으로 캔이나 인스턴트를 주고, 건사료는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그릇에 담아놓는 것이 좋다. 캔이나 인스턴트는 부패할 우려가 있어 남긴 음식을 빨리 치워야 되지만 건사료는 장시간 담아둘 수 있습니다.
수분이 약 80% 포함된 캔이나 인스턴트는 먹은 직후에는 포만감을 느끼지만 금방 배가 고파지는데, 그때는 건사료를 먹이도록 해야 합니다. 수분이 약 10%인 건사료는 먹고 나면 갈증이 생기므로 반드시 물과 함께 줘야 합니다. 낮에 집을 비우는 가정에서도 이렇게 하면 안심할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 냄새가 날아가면 먹지 않으니 매일 아침 사료를 새로 담아줍니다.
이른 아침, 식사를 재촉하는 고양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을 깬다면 미리 건사료를 담아두면 해결됩니다. 건강한 고양이는 자신이 먹을 양을 알아서 조절하므로 언제든 먹을 수 있게 해둔다고 비만이 되진 않습니다.
충분한 식사를 공급받는 고양이일수록 식욕에 기복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 잘 먹는 날이 있는가 하면 전혀 먹으려 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 주인은 '그럼 이거 먹을래?'하고 다른 비싼 캔을 따는데 그다지 의미있는 행동은 아닙니다. 따버린 캔이 통째로 쓸모없게 되거나 고양이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식욕이 없을 때는 고양이의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건강해 보인다면 내버려둬도 괜찮습니다.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먹을 것입니다. 언제라도 먹을 수 있는 행복한 환경에서 사는 고양이에게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야생 고양이는 사냥을 하면 배를 채우고, 사냥에 실패하면 굶주린 채 하루를 보냈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고양이는 애초에 규칙적인 식사 같은 건 하지 않고 원래 몰아서 먹는 동물입니다. 몰아서 먹는 탓에 평소 식욕이 없는 고양이에게 어떻게든 먹이려고 계속 색다른 음식을 시도하면 고양이는 먹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욕이 없을 때는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주의깊게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버림받아 먹이를 찾아 헤매던 고양이가 사람에게 구조되면 쉴 새 없이 먹는데 그 양에 놀랄 것입니다. 사람을 볼 때마다 먹을 걸 달라고 조르고, 아무리 줘도 끝없이 먹어댑니다. 만성적인 기아상태가 '먹을 수 있을 때 먹어야 해!' 라고 주문을 걸어 머릿속은 온통 먹는 생각뿐입니다. 그 안쓰러움을 생각한다면 기분에 따라 몰아먹는 집고양이는 행복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먹고 싶지 않아' 라니,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 중 20시간 가까이 잠을 자는 집고양이에게 잠자리는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잠자리에 관한 고양이의 취향은 꽤 까다롭기 때문에 처음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껏 구입했는데 사용하지 않으면 쓰레기가 되므로, 살면서 고양이의 성격이나 취향을 파악한 후 구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몸이 완전히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을 선호합니다. 야생 시절 나무속이나 바위틈 같은 데 들어가서 자던 경계심의 잔재입니다. 그래서 출입구에 얼굴을 내밀고 몸은 다 들어가 있는 봉투 형태를 가장 좋아합니다. 안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경계심에도 정도 차이가 있고, 안심도를 어느 정도나 추구하는지도 개묘 차가 심합니다. 그 차이가 곧 잠자리의 취향으로 나타나므로 함께 살아보지 않고서는 어떤 잠자리를 좋아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기껏 사온 하우스는 이용하지 않으면서 세탁실의 세탁바구니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고 소파 한가운데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의자 위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옷장 속 이불에 파묻혀 자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즉 전용침대가 필요 없는 고양이도 적지 않습니다.
취향을 확인한 후 바구니 등을 이용해 침대를 만들어주거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를 비우고 그곳에 수건이나 담요 등을 깔아준다면 고양이에게는 최고의 잠자리가 될 것입니다.
고양이의 낮잠 장소에는 유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고양이 전용 침대에서 잠을 자는가 싶으면 어느 날부터는 창가 의자에 올라가서 잡니다. 그러다가 또 얼마 동안은 현관 앞 쓰레기통 위에서 잡니다. 물론 매일 바꾸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 장소를 다시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다시 애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절에 따른 쾌적함의 정도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 성실한 건지 변덕인 건지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하나만으로 부족한 것은 분명합니다.
고양이에게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싶다면 여러 개의 잠자리를 다양한 장소에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여러 마리일 때는 공유도 가능하므로 묘구 수가 많다 해도 온 집안이 고양이의 잠자리로 도배될 걱정은 없습니다. 또 다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이 하우스는 요즘 사용을 안하더라'며 치우지 않도록 합니다. 또 남는 공간을 여기저기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빈 공간이 없으면 고양이가 자유롭게 잠자리를 선택할 수 없으므로 책장 한 칸 정도는 비워두고, 서랍 위에도 물건을 빼곡하게 쌓아놓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그 빈 공간을 잠자리로 선택했다면 마음 편히 잘 수 있도록 수건 등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나 낮잠 장소에 깔아둔 수건 등은 정기적으로 빨아야 합니다. 위생적인 문제도 있지만 고양이는 빨아서 깨끗한 천을 좋아합니다. 깨끗하게 빨아서 뽀송뽀송하게 말린 수건을 깔아주기만 해도 어제까지 사용하지 않던 장소에서 자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고양이의 잠자리는 품격 있는 고양이로 살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고양이 집사의 일기 > 고양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빗질과 장모종 관리 (0) | 2017.08.19 |
---|---|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선택하는 방법 (0) | 2017.08.19 |
캣푸드에 관한 상식(고양이사료, 캔간식) (0) | 2017.08.11 |
고양이는 몆마리까지 같이 살수 있을까 (0) | 2017.08.08 |
고양이 중성화 필요성 과 장점 (0) | 2017.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