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s105g
- 고양이사료
- 고양이 화상
- 고양이 꼬리
- 노트9
- 원시주머니
- 고양이 건강검진
- 노트10
- 신호없음
- 그래픽드라이버 수리
- 고양이 골절
- 고양이
- 갤럭시노트9
- 고양이 갑상선
- 홍미노트5
- 고양이 응급
- 고양이모래
- 그래픽드라이버 고장
- 포코폰
- 고양이 병원
- 갤럭시
- 아우라글로우
- 휴대폰백업
- 노트7프로
- 고양이중성화
- no hdmi
- 갤럭시A5
- 고양이 내과
- 삼성스위치
- 노트10+
- Today
- Total
제이군의 일상다반사
펫감영증과 예방지식 본문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의사들은 '침실에 반려동물이 드나들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질병(펫감염증)의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와 함께 자고 있습니다. '침실'이 따로 없으니 물리적으로 무리라는 사람도 있고, 고양이와 함께 자는 행복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많은 사람들이 이제 와서 그만둘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게 어떨까요? 즉 펫감염증의 지식을 익히는 것입니다. 어떤 감염증이 있는지, 무엇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옮기는 병은 7종 정도입니다. 감염되지마자 중독되지는 않지만,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사십세를 넘어서면 저항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평소 체력관리와 건강유지에 힘쓰도록 합니다. 당뇨나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하고, 컨디션이 나쁠 때는 고양이와 함께 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펫감염증일 가능성도 있으니, 진료를 받을 때는 고양이를 키운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다시 말하지만 펫감염증 중 몇 가지는 평소 긴셩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예방할 수 없는 것들은 체력을 길러 대처하고,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내 팔베게를 하고 새근새근 잠든 고양이만큼 사랑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오와 더불어 노력이 필요합니다. 철저히 준비한 후 고양이와 함께한다면 편한 기분으로 그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펫감염증 중 백신이 있는 것은 잘 없습니다. 즉 병원체를 없애거나 감염경로를 끊어내는 것 외에는 예방법이 없으므로, 감염증의 존재를 명심하고 매일매일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아래의 주의사항을 습관처럼 실행합니다.
- 벼룩, 진드기, 회충 등의 구충을 하고 정기검진을 합니다
-화장실은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청소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방청소도 깨끗이 합니다. 가능한 카펫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방의 환기를 자주 하거나 살균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합니다
-밖에서 침입하는 병원체를 막기 위해 바퀴벌레나 쥐를 제거합니다
-사람의 입으로 혹은 먹던 젓가락으로 음식물을 주지 않습니다
-고양이와 입맞춤을 하지 않습니다
-양치질을 습관화합니다
-집고양이의 발톱을 자릅니다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고 저항력을 높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파스튜렐라증에 대해 한번 알아보면 고양이의 입안에는 100% 세균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감염되기도 합니다. 고양이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고 감염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 주인의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펫감염증의 지식과 예방법을 안다면 고양이와의 동침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즐겁고 행복한데다 재미있는 관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고양이가 자는 위치부터 보면, 처음부터 사람의 팔베개를 베고 자는 고양이도 있지만, 다리 쪽에서 자고 싶어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불 위로 다리 여펭서 자거나 이불속에 들어와도 다리 근처까지 파고들어가 자는 고양이도 잇습니다. 여러 마리를 키우다보면 주인의 얼굴부터 다리까지 각자의 정위치가 있는데 이걸 살펴보는 것도 꽤 흥미진진합니다. 또 다리 근처에 자던 고양이가 나이를 먹을수록 얼굴 근천에서 자기도 하고, 그러다가 베개 위에서 사람의 얼굴을 베개 삼아 자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람과의 정신적인 거리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동안 사람에 대한 의존성과 믿음이 강해져 얼굴 근천에서 잘 수 있게 됐을 것입니다.
팔베개를 베고 자는 고양이라면 램수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잠이 들면 곧 램수면을 거쳐 논램수면으로 이행합니다. 램수면시간에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감은 눈꺼풀 아래에서 안구가 움직이고, 고양이는 안구는 물론 네 다리와 모까지 움찔움찔 떱니다. 손을 대보면 램수면에 들어간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시계를 보면 고양이가 몇 분 만에 램수면에 들어가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램수면과 논램수면은 세트로 하룻밤에 몇 번씩 반복되는데, 불면증인 사람이라면 그 주기까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자면서 할 수 있는, 그리고 아직 데이터가 없는 귀중한 연구를 해보는 것도 좋은 행동입니다
고양이를 안고 쓰담으면 부드럽고 따뜻한 손길에 골골골 목을 울리며 천천히는 고개를 치켜드는 고양이, 생각만으로도 형용할 수 없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스킨십이야말로 고양이를 키우는 보람이자 희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킨십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평온을 가져오고, 몸도 마음도 이완됩니다. 원래 포유류는 스킨십을 하면 안정을 찾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포유류의 새끼는 어미가 몸을 핥아주거나 밀착하거나 안아주면 안심하고 이완됩니다. 그러면 혈압이나 맥박이 내려가고 소화액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즉 심신의 산뜻한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아무리 먹을 것이 풍족해도 스킨십 없이는 건강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킨십을 통한 애정표현으로 얻는 평온과 안정은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사람은 고양이를 안으면 행복해지고 고양이도 같은 이유로 행복을 느끼며, 양쪽 모두 혈압과 맥박이 내려가고 몸이 이완됩니다. 그것은 곧 사람과 고양이의 건강에 기여합니다.
주인은 이런 스킨십을 ㅌㅇ해 고양이의 건강에도 힘써야 합니다. 매일 고양이의 몸을 안고 만지다보면 체중변화나 상처, 통증이 생기는 즉시 알 수 있습니다. 몸의 이상을 조기에 확인하고 평소와 다른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바로 스킨십인 것입니다. 그러니 주인은 행복한 시간을 누리면서도 약간의 신경 안테나를 세우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
고양이와의 스킨십 타임에는 전신마사지를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급소는 어떡하지 하는 너무 어려운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받을 때 기분 좋은 장소, 그 부위를 마사지 하면 됩니다. 고양이가 기분 좋은 얼굴을 한다면 거기가 바로 마사지 부위입니다. 급소는 기본적으로 우리 인간과 똑같으니 건드리지 않도록 합니다.
우선 얼굴을 털의 방향을 따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습니다. 고양이가 '좀 더' 라는 표정을 한다면 그곳을 중점적으로 해줍니다. 안와의 테두리를 정성어린 손길로 지압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도 여기를 지압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고양이 역시 좋은 기분을 느낍니다.
얼굴 마사지가 끝나면 이마의 중앙에서 두정부에 걸쳐 지압합니다. 두개골이 힘줄처럼 솟아오른 곳이 있는데 그곳을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줍니다. 고양이는 '꽤 하는데?' 하는 느끼한 얼굴을 할 것입니다.
다음은 목에서 등에 걸쳐 마사지하고, 좌우 견갑골 사이, 그리고 앞다리와 뒷다리를 부드럽게 잡고 마사지합니다. 그중 견갑골 사이를 상당히 좋아하는 듯 보이는데, '건강해져라'는 생각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의 무릎에 배를 보이고 눕힌 다음,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서 원을 그리듯이 배를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합니다. 장의 내용물이 움직이는 방향이기 때문에 변비 증세가 있는 고양이의 경우 꽤 효과가 좋습니다. 변비증세가 없더라도 틀림없이 '기분좋아'하는 얼굴이 될것입니다.
스킨십의 이온 효과에 마사지까지, 즐겁고 행복한 건강증진법입니다
'고양이 집사의 일기 > 고양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의 질병은 조기발견이 최선 (0) | 2017.10.03 |
---|---|
고양이의 마음과 감정을 알아보는 법 (0) | 2017.08.30 |
고양이 놀이방법 (0) | 2017.08.24 |
고양이를 길들이는 것은 두뇌싸움 (0) | 2017.08.24 |
고양이가 미아가 됐을때 대처법 (0) | 2017.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