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고양이 화상
- 아우라글로우
- 고양이 갑상선
- 고양이 골절
- 노트7프로
- 삼성스위치
- 홍미노트5
- 포코폰
- 갤럭시노트9
- 신호없음
- 고양이
- no hdmi
- 고양이모래
- 고양이 건강검진
- 휴대폰백업
- 그래픽드라이버 고장
- 노트10
- 그래픽드라이버 수리
- 고양이사료
- 고양이 응급
- 갤럭시A5
- 고양이 꼬리
- 노트9
- 고양이 내과
- s105g
- 고양이 병원
- 고양이중성화
- 갤럭시
- 원시주머니
- 노트10+
- Today
- Total
제이군의 일상다반사
고양이와 사람의 가치관 본문
고양이와 사람의 가치관은 어떻게 다를까?
반려동물의 대표주자인 개와 고양이, 이들은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왔지만 고유의 속성과 성격이 전혀 다른 동물입니다. 무리생활을 하는 개는 무리 안에서 서열을 만들고, 그 상하관계 안에서 살아갑니다. 따라서 사람과 사는 개는 주인의 가족을 자신의 무리로 인식하고 무리의 멤버로 받아들여 상하관계를 만듭니다. 즉 개가 주인을 따르는 것은 주인을 무리의 리더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무리도 리더도 만들지 않습니다. 서열을 따른다든지 무리에 맞춘다는 인식도 없고 당연히 주인이라는 개념도 없습니다. 고양이가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이런, 나 홀로 고양이들은 협조성이 없다. 나의 길을 가련다, 변덕쟁이, 눈치없다 등의 심한 비난마저 듣습니다. 하지만 선조대대로 그렇게 살아온 고양이에게 그것은 고유의 생존방식이며 그들만의 아이덴티티입니다.
개와 마찬가지로 집단 생활을 하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개를 더 이해하기 쉬울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사람의 기준을 고양이게게 적용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고양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사람이나 개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각 동물의 종이 가진 독특한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인간뿐입니다. 그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면 훌륭한 이해자가 되어 깊은 유대감 형성과 풍요로운 교제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고양이는 왜 사람을 따를까?
그렇다면 단독생활을 하고 동료의식과는 거리가 먼 고양이가 어재서 사람을 따르는 것일까요? 왜 사람에게 어리광부리고 한 이부을 덮고 베개를 나란히 베고 함께 자려는 것일까? 그것은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는 나이를 먹어도 죽을 때까지 새끼고야이의 정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야생의 새끼고양이는 어미의 보살핌 속에서 어리광부리고, 함께 태어난 형제 고양이들과 즐겁게 장난치며 성장하던 어느 날 갑자기 쫒겨납니다. 함께 살고 싶어도 어미의 집요한 공격을 당해내지 못해 낑낑 울면서 어미 곁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독립한 새끼고양이들은 이 생이별을 계기로 어른 고양이의 마음을 갖게 되고,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단독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은 어미고양이처럼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며 결코 쫓아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더라도 새끼고양이의 정신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것은 어른의 마음을 갖게 될 계기, 즉 단독생활을 시작할 기회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키우는 고양이가 진짜 어른고양이의 마음을 갖게 된다면 사람과 사이좋게 살기는 힘들 것입니다.
고야이와 사람 사이는 유사부모 혹은 유사형제 관계에 있기에 교류가 가능하고, 영원한 새끼고양이기에 애정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어마 곁에서 살고 싶어 하는 고양이들은 죽을 때까지 주인에게 어리광부리고 놀이를 즐기면서 살 수 있으니 잘된 일입니다.
고양이는 십묘십색(十猫十色)!!
고양이에게는 고야이의, 개에게는 개 고유의 성격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고양이는 모두 다 똑같은 성격일까요? 사람마다 성격 차이가 있듯이 고양이도 개성이 있고, 성격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캣푸드가 보급될 때까지 고양이들은 직접 사냥을 했는데 사람의 손을 타면서 얻더먹게 된 잔반으로는 완벽한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영양소를 채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방목이 당연했던 그 시절, 고양이들은 쥐나 작은 새, 벌레 등을 잡아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며 생활 했으며, 필연적으로 사냥능력이 떨어지는 고양이는 살아남기도 힘들고 자손을 남길 기회도 적었습니다. 곧 사냥이 서툴고 야생성이 적은 고양이의 유전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그래서 옛날에는 대부분 사냥에 능숙하고 야생성이 뛰어났을 것이고, 고양이답지 않은 특이한 고양이는 얼마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1970년대부터 활성화된 캣푸드의 보급 덕분에 고양이들은 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즉 야생성이 처지는 고양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생겼고 자손을 남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고양이들은 야생성과는 다른 특이한 성격의 유전자를 남기기 시작했고 그것은 지금 제각각 다양한 개성으로 발휘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양이인데 00하다 라는 표현은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고 고양이들은 그 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점점 더 다양하고 특이한 성격을 발휘할 것입니다.
안심하기에 드러나는 다양한 개성
고양이가 발휘하는 특이한 성격은 비단 유전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과의 거리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까워진 데에서도 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옛날처럼 마당이 넓은 주택의 감소, 핵가족화나 독립생활의 증가, 실내사육 비율의 증가 등이 그 배경에 있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지금 고양이들은 항상 사람의 시선이 닿는 곳에 있으면서 아무 때나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안기기도 합니다.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주인이 있기에 안심하고 살면서, 그 정신적인 안정과 여유를 바탕으로 풍부한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냅니다.
거실 한가운데서 마음 편히 대자로 뻗어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주인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자도 돼 하면서 좀더 편히 잘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해줄 것입니다. 자칫하면 걷어 채일지도 모를 장소에서 낮잠 잘 생각 같은건 아예 하지도 않았던 예전 고양이와는 달리 현대의 고양이는 경계심 제로 상태. 이처럼 경계하는 데 쓰이던 신경을 다른 분야에 사용하기에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고양이가 냐옹 하고 울면 주인은 왜그러니 돌아보고 그게하고싶어? 뭐줄까? 하면서 되 묻습니다. 요구에 따라 울음소리를 다르게 하면 주인은 바르게 반응하는 것을 배우고, 고양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주인을 요구대로 부릴 수 있는지 차츰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들은 애정을 듬뿍 받으며 점점 더 특별한 고양이로 진화해 가는 중입니다.
'고양이 집사의 일기 > 고양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중성화 필요성 과 장점 (0) | 2017.08.07 |
---|---|
고양이를 집에서 키울때의 장점 (0) | 2017.08.04 |
고양이 바이러스 링웜 피부병 (0) | 2017.07.24 |
집사를 힘들게 하는 고양이 설사의 원인 (0) | 2017.07.20 |
고양이의 여름나기 (0) | 2017.07.18 |